20개국 80명 동참해 연등회 홍보 및 자원봉사 활동

‘2017 연등회 글로벌 컬쳐 앰바사더’ 발대식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를 알리는 내외국인 청년봉사자들이 지난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와 국제포교사회 산하 사단법인 나눔문화는 ‘2017 연등회 글로벌 컬쳐 앰바사더’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글로벌 컬쳐 앰바사더는 내외국인 청년들로 이뤄진 봉사조직으로, 20여 개국 8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서울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앞으로 1달 간 세계인에게 연등회를 홍보하고 연등회 기간에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청년봉사자들은 이를 위해 한국과 한국불교역사, 예절과 율동 등을 익힌다. 

오는 12일 광화문 점등식 전에 봉축율동을 선보이고, 29일 연등행렬을 함께 하며 30일 조계사 우정국로 일대에서 열리는 전통문화마당에서도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활동을 홍보하는데, 교육 과정과 활동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고 팀 활동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등 세계인에게 연등회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한국어 교육학 전공인 카자흐탄인 아이쟌(22)씨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을 전공하면서 그 나라의 가장 깊은 문화의 뿌리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불교와 한국 문화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참여했다”며 “연등회 컬쳐 앰바사더 활동이 불교와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박홍우 국제포교사 회장은 “봉사자 모집부터 교육 등을 사단법인 문화나눔와 국제포교사회에서 담당하게 됐는데 적극적인 국제포교의 한 기틀이 되도록 연등회의 행사에 회원들의 역량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진관사 템플스테이서 연등을 드는 모습.

 

진관사 템플스테이서 연등을 만든 자원봉사자들.
박홍우 국제포교사 회장과 ‘연등회 글로벌 컬쳐 앰바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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