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0배, 독송 등 기도정진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집중기도회’도

목포 신항만에 세월호 미수습자의 조기 수습을 기원하는 임시법당이 오늘(4월5일) 설치됐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세월호가 육상 거치되는 목포 신항만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만남 컨테이너 바로 옆에 세월호 미수습자 아홉 분의 조기 수습을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컨테이너 임시법당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임시법당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미수습자 가족의 고통과 간절함을 담아 미수습자 전원이 온존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발원하는 도량으로 마련됐다. 법당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도철스님과 양한웅 집행위원장이 상주하면서 매일 1000배, 관세음보살 정근, <금강경> 독송, 염불 등 미수습자 조기 수습 발원기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대흥사를 비롯해 목포와 영암지역 사찰 스님과 신도들도 미수습자 수습 발원기도에 동참할 예정이다.

사회노동위는 임시법당 설치에 이어 오는 8일 첫 번째 목포신항 집중기도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임시법당에서 미수습자 온존 수습을 위한 집중기도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한웅 사회노동위 집행위원장은 “지난 3년간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활동해 온 사노위는 미수습자 수습이 끝나는 날까지 임시법당 기도와 집중기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노위는 오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2시 목포신항 임시법당에서 열리는 집중기도회 동참자를 모집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8시 서울 조계사 앞에서 출발하며 당일 오후11시 서울 도착예정이다. 문의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02)201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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