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조계사서…1만여 사부대중 참석 '이웃 위한 불교' 법어 봉대

조계종 제14대 종정을 연임하게 된 진제법원(眞際法遠) 대종사 추대법회가 오늘(3월27일) 오후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다. 종단의 신성(神聖)을 상징하는 최고의 정신적 지도자를 친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1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찾아온다. 유력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대선지식이 전하는 정관(政官)의 묘를 귀담아 들을 예정이다.

명실상부하게 조사선의 선맥(禪脈)을 이은 진제 종정예하는 한국불교 정통수행법인 간화선의 세계화에 진력해 왔다. 2015년 5월16일 광화문광장에서 30만 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거행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및 간화선 무차대회’는 그 법력(法力)의 결정판이었다.

한편 본지는 제14대 종정예하의 추대법회를 앞두고 지난 3월11일 팔공총림 동화사 염화실에서 진제 종정예하를 친견하고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제법무아의 가르침을 내렸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참선”이라며 “바닷물이 짜다는 것을 안다 해도 먹어보지 않으면 짠맛을 알 수가 없듯, 참선을 생활화하면 일상이 평화롭고 행복한 나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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