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개 단체 참여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재출범

3월23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재출범식에서 105개 참여단체의 주요 임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2011년 발족해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펼쳤던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가입단체를 재정비하고 재출범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와 사회노동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05개 단체가 참여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지난 23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재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불교계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지난 1월 종단 신년기자회견에서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발원하며 차별금지법 제정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수년째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해왔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주자들에게 차별금지법 제정 공약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20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시민사회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간담회와 교육, 토론, 대중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을 만나면서 한국사회에 반차별 담론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재출범 선언문을 통해 “2007년 한국사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수차례 무산되길 반복했다”면서 “나의 존엄과 인권, 우리의 삶과 투쟁, 반차별 행동의 연대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차별 없는 평등 세상, 민주주의와 인권의 세상으로 향해 가자”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불교단체를 대표해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도철스님과 위원 현성스님, 종교평화위원회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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