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의성군, 도농상생 MOU도 체결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오는 24일 오후3시30분 대웅전에서 ‘백송대학’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간다.

어르신들을 위한 배움터인 백송대학은 경전공부는 물론 문화강좌, 소통치유프로그램, 성지순례 등의 프로그램으로 1년 2학기제로 운영된다. 특히 백송대학은 당초 80명 정원으로 모집했으나 169명의 입학생이 몰려 2개반으로 분반하는 등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속에 문을 열게 됐다. 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조계사 어르신들을 위한 큰 배움터인 백송대학 개원으로 어르신들이 지혜의 길, 해탈의 길로 갈 수 있는 또 다른 배움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공연장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출범식을 갖는다. 200여 명의 조계사 신도회 임원이 참석하는 출범식에서는 부처님오신날 행사 일정을 공유하고 연등 모연 목표, 신도조직의 연등 모연 성과를 점검하고 독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2일 조계사 관음전에서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조계사는 의성군에서 생산된 쌀과 농산물을 공급받아 공양물로 올리고, 음력 초하루부터 초삼일까지 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농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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