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 설문스님 초청 법회 봉행

정부대전청사에 오랜만에 목탁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부대전청사에 근무하는 불자들이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오랫동안 움츠리고 있던 기지개를 활짝 펴고 지난 22일 조달청 대회의실에서 통도사 대전포교원 용수사 주지 설문스님을 초청해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정부대전청사에는 공무원불자회의 붐이 한창 일던 지난 2000년 반야회가 창립되어 활발하게 신행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불자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임원진들이 인사이동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지난 2009년 이후에는 법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새롭게 합동법회가 이어지게 된 것은 김상규 공불련 회장의 관심과 독려로 이뤄졌으며 법회에는 조달청과 문화재청, 특허청, 관세청 등 7개 기관에서 5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했다.

불자회는 합동법회에 앞서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청사관리소 소회의실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초교리와 불교예절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합동법회는 분기별로 지역의 스님들을 초청해 봉행하기로 했다.

용수사 주지 설문스님은 “오늘 새로 시작하는 정부대전청사 불자회 합동법회가 주춧돌이 되어 더욱더 번영할 수 있기를 부처님 전에 발원한다”고 말하고 연기법에 대해 법문을 했다.

한편 정부대전청사에는 통계청, 문화재청, 관세청, 조달청, 병무청, 산림청, 특허청, 중소기업청 등 8개청과 국가기록원을 비롯한 6개 기관이 있으며 약 4천 여 명의 공무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