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도회, 2017 행복바라미 문화축전 4월5일 개막

5월 부처님오신 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라 안녕과 국민 행복을 기원하는 금강경 독송 소리가 울려 퍼진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은 오는 4월5일 2017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개막식 행사로 ‘2만 수보리의 합창, 금강경 독송정진’을 봉행한다.

이번 금강경 독송정진은 잊혀져가는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탄핵 이후 일고 있는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전통의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교구본사와 말사는 물론이고 지난해 순방한 300개 사찰 신도 등 2만여 명의 불자들이 참여한다. 1부와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불 이운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어 2만 수보리의 합창 금강경 독송 정진이 평화의 타종, 육법공양 등 예불 순에 맞춰 장엄하게 울려 퍼질 예정이다. 독송 이후 평화 기원문도 발표된다.

앞서 오후4시부터 불교연합합창단 및 법고 등의 사전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내소사 괘불 및 전통등 전시(4월3~5일)와 전통문화 체험부스, 놀이마당 등도 운영된다.

현장에서도 참가 접수를 통해 일반인과 서울 지역 불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하는 행복바라미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KBS 등이 후원하는 범국민 문화대축전으로 7일부터 22일까지 나눔문화 캠페인과 지역문화제 개최로 보다 확대돼 진행된다. 지역문화제는 인천, 천안, 청주, 화성, 강릉, 전주, 대구, 부산, 광주, 울산 등에서 열린다.

이기흥 이사장은 이번 금강경 독송을 통해 불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 소통과 화합에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기흥 이사장은 “과거 우리 조상들은 국난 극복을 위해 대장경을 제작하고 팔관회를 통해 나라안녕을 기원했다”면서 “이번 금강경 독송을 계기로 국태민안을 염원하고 전국 모든 사찰들이 참여해 불자들의 역량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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