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리랑카 대사 총무원장 스님 예방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3월20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마니샤 구나세이카라(Manisha Gunasekera) 주한 스리랑카 대사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사진=신재호 기자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조계종과 스리랑카 정부가 불교교류 등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3월20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마니샤 구나세이카라(Manisha Gunasekera) 주한 스리랑카 대사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특히 오는 5월15일 동남아 불교국가들의 부처님오신날인 ‘베삭 데이(Vesak Day)’를 앞두고 총무원을 예방한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대사는 “올해는 스리랑카가 유엔에서 열리는 베삭 데이 주관하는 의미 있는 해로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특별 손님으로 모시고 싶다”며 종교부 장관 명의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일정 등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음력 사월초파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봉행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스리랑카, 미얀마 등 동남아 불교국가들을 1998년 세계불교도회의에서 지정한 5월 보름을 베삭 데이로 지정해 가장 큰 불교명절로 지내고 있다. 유엔은 1999년 제54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5월 보름을 베삭 데이로 공식 채택해 매년 UN본부와 전 세계 UN 사무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대사는 “그 동안 조계종이 스리랑카에 진행한 여러 프로젝트에 감사드린다”면서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불교관계에 우선순위를 두고 양국 우호를 돈독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스님도 조계종 제14대 종정으로 재추대된 진제 종정예하의 추대법회와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스리랑카 대사를 초청하며 “양국의 불교와 문화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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