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서각가 성창호 전시회

서예가이자 서각가인 성창호 씨가 ‘붓다-깨달음의 언어’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부산시청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에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석헌인 성창호 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2년6개월 동안 불심을 담아 정성으로 만든 불상각(佛像刻) 108점과 불교의 가르침을 담아 쓰고 그린 서예·문인화 70점이 전시된다.

성창호 작가는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담아 단정하고 그윽하게 불상을 표한하고 금박을 입혔다. 성 작가는 더없이 소중한 부처님께 존경을 담아 금박을 입혔다고 밝혔다. 또한 불교 가르침을 담은 선시를 서각해 불상 곁에 붙였다.

성작가는 “작품 중 적정(寂靜)은 마음에 번뇌가 없고, 몸에 괴로움이 없는 편안한 상태를 말하며 108번뇌를 형상화하기 위해 불상도 108점을 만들었다”며 “이번 전시회가 일반 대중에게 불교를 느끼게 하고 불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 작가는 다양한 서체를 자유롭게 걸림 없이 구사한다. 그의 서예 작품을 불경이나 선시를 담아 잔잔하게 마음을 파고든다. 부드러운 서체로 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과 세필로 적은 ‘금강경’이 그의 깊은 불심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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