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일행이 3월16일 평창 월정사를 찾아 사찰음식으로 만찬을 갖는 등 한국불교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일행이 평창 월정사를 찾아 사찰음식으로 만찬을 갖는 등 한국불교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코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6일과 17일 이틀동안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를 주관하고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했다.

특히 코마스 바흐 위원장과 구닐라 린드버그 집행위원장 등 15명의 IOC 집행위원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최문순 강원지사, 조정래 작가 등 60여 명은 16일 월정사를 참배하고 대법륜전에서 환영만찬을 가졌다.

IOC 집행위원들의 월정사 방문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전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축제일 뿐만 아니라 개최지인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전세계인들에게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찰음식을 즐겼으며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의 안내로 국보 제48호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등 월정사 경내 곳곳을 관람했다.

또한 타종 체험과 함께 사물 시연과 강원도립무용단 승무 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한국불교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아울러 최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포행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환영사에서 세계일화(世界一花)를 소개한 뒤 “지혜와 자비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전세계인에게 희망의 등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중앙신도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우리 고유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천년고찰을 잇는 관광코스로 개발해 불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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