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재정구조를 다변화하고 대사회적인 역할에 앞장설 조계종 사업지주회사가 출범한다.

종단은 21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창업선포식 및 신사옥 개소식’을 봉행한다. 행사에는 대표이사인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도반HC는 종단의 사업지주회사로서, 그간의 조계종출판사 제반 사업을 출판사업부로 일원화하고, 디자인사업부와 유통사업부 운영을 중심으로 행사기획 및 대행업, 미디어 및 오디어 사업, 프랜차이즈사업, 집합투자 및 투자중개업, 부동산 중개 및 임대업, 전자상거래업 등의 우선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에 도반HC는 종단 목적사업의 재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14일 총무원 사업부에서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와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도반HC에서 제작 내지 제공되는 물품과 사찰 및 지역에 필요한 수익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도반HC는 이러한 사업추진을 통해 종단 내외 공익 등 종단목적사업의 재원마련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교구와 사찰, 불교단체의 신규 재원확충을 지원하고, 신도의 신행 및 생활문화 향상을 도모하면서 불교계 경제생활공동체 개념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반HC 기획경영실은 “자기자본 100% 종단소유인 도반HC의 발전으로 종단차원의 공익과 목적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종단은 지난 1월25일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설치에 관한 령’을 제정, 1995년 이래 운영해 온 주식회사 조계종출판사를 종단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 두산위브파빌리온 2층 230~232호를 매입해 사무소를 새롭게 개설하고, 회사 명칭을 주식회사 도반HC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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