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26일, 서울국제불교박람회서 특별전

불교지화장엄전승회장 정명스님(사진 가운데)이 3월15일 서울 인사동 한 식당에서 특별전과 학술 세미나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불교지화장엄전승회장 정명스님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불교전통지화 특별전’을 연다.

석가모니 탄생을 의미하는 성스러운 나무 무우수, 석가모니 깨달음을 상징하는 보리수, 부처님과 헤어지길 아쉬워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바라 등 경전에 등장하는 꽃과 나무를 비롯해 부처를 상징하는 백련, 중생을 상징하는 홍련 등 총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6세기 조선시대 감로탱화 불단을 그대로 재현, 전통 불교의식에서 불교 공예가 지니는 가치를 재조명한다.

박람회 기간 중인 24일 오후1시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지화 장엄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연다. 김태연 대구대 명예교수가 ‘지화장엄의 세계와 가치’를 주제로 기조 발표하며, 양종승 무속 박물관장이 ‘불교와 무속의 전통지화 비교 고찰’을, 김성순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이 ‘동아시아 삼국의 전통지화 비교 고찰’을, 정성준 동국대 티벳대장경역경원 전임연구원이 ‘불교지화에 나타난 밀교의 영향-오방색의 중심이 흰색이란 점을 포함해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정명스님은 “불교전통지화는 부처님을 찬탄하는 지극한 정성이 만들어낸 공양물이며 장엄물”이라며 “이번 특별전과 학술 세미나를 통해 불교지화가 가지는 역사성, 그리고 재현을 통한 기법복원으로 그림 속 장엄물이 우리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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