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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광고 연동 해종언론 이번엔 ‘무당’ 광고?불교닷컴, 무당 소개 기사형 광고 게재 물의…본지 취재 시작하자 삭제
불교닷컴에 게재됐던 무당을 홍보하는 내용의 기사형 광고. 해당 광고는 본지가 취재에 들어간 이후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음란성 광고사이트와 연동해 물의를 빚은 바 있는 해종언론 불교닷컴이 무당을 홍보하는 기사형 광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기사형 광고는 불교닷컴 홈페이지에 게재된 ‘하는 일 잘 풀리려거든 효도부터 - [AD] 용한 무당 청현담 보살이 권하는 소원 성취법’이다. ‘[AD]’라고 표시해 광고임을 나타내고 있지만 기자 이름이 명기돼 있고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어 기사에 가깝다. 

광고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내용이 심각하다. 광고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군인, 스님이나 목사 등 종교인도 그를 찾는다”, “스님들이 찾아와 자기가 언제 큰 불사를 할 수 있을지 등을 묻는다”, “총무원장 선거 등 주요 행사를 앞두고 상담하러 오기도 한다” 등의 문구를 통해 마치 스님들이 무당에게 의지해 중요한 결정을 한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광고라고 표시하기는 했지만 불교와 무관한 무당 광고를 게재한 것은 언론이 지녀야할 윤리를 스스로 저버리는 행태이자 ‘불교계가 인천의 사표가 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는 불교닷컴 창간 취지문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다.

이번 기사형 광고뿐만 아니라 불교닷컴은 모바일 홈페이지를 음란성 광고사이트와 연동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검색어 기사, 기사형 광고 등을 올렸다가 본지가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A스님은 “스님들이 무당과 상의해 결정을 하는듯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왜 해종언론으로 지정됐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불교와 무속이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B스님도 “해종언론은 더 이상 언론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불교닷컴의 입장을 듣기 위해 본지가 취재를 시작하자 불교닷컴은 해당 광고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불교닷컴은 지난 2015년 11월 중앙종회에서 국정원과의 결탁 의혹으로 매종행위, 특정세력에 대한 보도는 하지 않고 종단 집행부에 대한 공격성 보도를 일삼는 비호행위, 고의적 탈세를 주도한 사욕 언론 등을 근거로 해종언론으로 규정한 바 있다. 중앙종회는 물론 시민단체, 언론 등은 지속적으로 불교닷컴에 국정원과의 결탁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청했지만 불교닷컴은 이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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