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상생의 공간

2월22일 열린 안동종교타운 준공 테이프 컷팅식.

안동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종교의 집적지인 화성동과 목성동 일원에 안동종교타운을 조성하고 지난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안동종교타운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 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안동시 화성동과 목성동 일원 51필지에 5901㎡ 규모로 조성됐다.

안동종교타운은 성지 모형 주제공원으로 불교와 개신교 가톨릭 유교 성덕도 등 각 종교의 상징물과 음악회 등의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갖춘 화성공원과 종모양의 상징모형과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휴식을 제공하는 휴게공간의 기능을 갖춘 목성공원으로 구성됐다.

안동종교타운 전경

준공식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동종교타운을 통해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창조적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도시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시민휴식공간과 종교 관련 테마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악사 주지 도륜스님은 “안동종교타운의 준공은 각각의 종교 단체가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평화를 기원했다.

안동종교타운이 조성된 화성공원과 목성공원 주변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35호 소장탱화가 있는 대원사를 비롯한 등록문화재(제654호)인 안동교회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첫 사목 생활을 시작한 목성동주교좌성당이 있다. 이 밖에도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과 신흥 민족종교인 성덕도가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안동 서악사 주지 도륜스님, 목성동주교좌성당 이정신 신부, 안동교회 김상욱 목사, 안성관 유림회본부회장을 비롯한 우병윤 경상북도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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