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55개 도시서 자발적으로 600여만원 모금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귀향’ 해외상영을 통해 모인 정성이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 전달했다.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과 배우 정무성 씨 등은 오늘(2월21일) 오후2시 나눔의집에 후원금 약 6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 전달은 해외상영을 통해 관객들의 자발적인 성금이 모인 후원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2월 귀향의 개봉 이후 일본과 중국, 미국 등 10개국 55개 도시에서 해외상영이 진행됐으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지지하며 미국 941달러, 일본 30만엔, 유럽 1150유로 등이 모금됐다. 이번 후원금 전달에 앞서 귀향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해 7월 나눔의집을 찾아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귀향 제작진은 “많은 해외 동포들과 각국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공감하며 상영회에 이후 자발적인 모금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하 알리고 진정한 문제 해결과 피해자들이 인정할 수 있는 사죄를 위해 국내외 상영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정래 감독은 차기작으로 ‘귀향 Part2. 소녀들의 이야기(가제)’를 오는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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