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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겨 대표 남매선수 “한국사찰음식 베리 굿”선재스님 “불교 정신과 지혜 알려준 기회”
  • 이성수 기자, 사진=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2.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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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입니다. 요리하는 방법뿐 아니라 사찰음식에 담긴 불교 철학까지 배운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마이아 시부타니)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음식을 먹어 보았지만 오늘은 아주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스님이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았기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알렉스 시부타니)

미국 피겨 스케이트 아이스댄스 대표 마이아 시부타니와 알렉스 시부타니 선수는 지난 2월20일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선재스님(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사찰음식명장 1호)의 지도로 김치떡볶이, 된장야채볶음, 간장버섯잡채를 직접 만들고 맛을 본 소감을 전하며 미소 지었다.

남매 사이인 두 선수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ISU(국제빙상연맹)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회를 마친 뒤 미국 국무부 스포츠 대사 자격으로 한국 젊은이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찾은 두 선수는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선재스님의 요리와 이야기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선재스님은 “(사찰) 김치는 젓갈, 파, 마늘 등이 들어가지 않아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서 “채소를 지혜롭게 먹는 방법이 발효에 있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선재스님의 지도를 받아 직접 채소를 썰고, 간장과 식초 맛을 보는 등 한국사찰음식을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앞치마를 입고 한국의 전통적인 부엌을 디자인한 공간에서 약 30분간 요리체험을 한 두 선수는 선재스님에게 조리 방법과 음식 재료 등을 질문하며 호기심을 보였다. 특히 마이아 시부타니 선수는 “버섯 냄새가 너무 좋고, 직접 먹어 보니 맛이 좋다”면서 “(사찰) 김치가 어떤 점에서 (일반 김치와) 다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체험이 끝난 후 마이아 시부타니와 알렉스 시부타니 선수는 이날 요리한 세 가지 음식 가운데 잡채를 으뜸으로 꼽았다. “다 좋았지만 기름을 적게 사용해 전체적으로 가볍고 깨끗한 맛을 지닌 잡채가 가장 좋았습니다.”

선재스님은“오늘 많은 것을 알려주지 못했지만, 두 선수가 사찰음식에 깃든 정신을 잘 받아들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찰음식에 깃든 불교의 정신과 스님들의 지혜를 알려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스님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요리를 가르쳐 주어 감사하고,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선재스님만큼 요리를 잘 할 수는 없지만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이날 마친 두 선수는 선재스님과 함께 사찰음식을 만들고 맛보며 한국에서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성수 기자, 사진=신재호 기자  soo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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