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사, '행복 365프로젝트' 토크 콘서트

금강사가 행복과 평안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복 365' 프로젝트, 명사초청 콘서트를 열었다.

부산 금강사(주지 정타스님)가 19일 창건 1주년을 기념하며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행복 365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토크 콘서트는 불교 지혜를 전해줄 명사 스님을 모셔 대중과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금강사 주지 정타스님, '행복 365'라는 슬로건을 걸고 불교 지혜를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정타스님은 “억겁의 인연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부처님께 감사하다”며 “그간 부산 남구에서 소외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무료급식과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매진해오다 금강사를 개원하고 1주년을 맞았다. 신도들에게 행복과 힐링, 긍정적인 기운을 주고 싶어 법석을 마련했다”고 전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길 당부했다.

행복과 평안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번째 법석에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스님이 올랐다. 월호스님은 ‘스트레스가 꽃을 피운다’라는 주제로 법문을 시작했다.

고난 극복을 위해 긍정적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월호스님.

월호스님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해소하는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라며 “마음을 짓누르는 스트레스를 수행과 깨달음의 계기로 삼을 수 있자면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열린다”며 긍정적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스님은 “출가하기 전 대기업에 다니며 사회에 적응하고 지내던 나날 중 갑작스러운 지인의 죽음이 혼란으로 다가왔다. 생사에 끊임없는 질문을 이어가다 결국 발심하여 출가했다. 고난으로 다가왔지만 오히려 마음공부의 좋은 계기로 삼게 된 것”이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하루를 살더라도 어떻게 사는 게 현명한 삶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반조의 시간을 갖길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월호스님은 불법을 실천하기 위해서 부처님, 가족, 도반 등 지인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불자들에게 ‘마하반야바라밀’을 세 번 염하게 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는 불자들, 스스로가 밝고 충만함을 깨달으며 성찰의 계기로 삼을 것을 약속했다.

“마하는 ‘큼’이요 반야는 ‘밝음’, 바라밀은 ‘충만’이니 나는 본래 크고 충만하다”며 “마하반야바라밀이 나요, 내가 마하반야바라밀이니 다가오는 고난을 두려워 말고 새로운 기회와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강사 2017 행복 365' 프로젝트인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의 두 번째 법석에는 정목스님이 오를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 금강사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