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임원진과 총무원장 자승스님, 포교부장 가섭스님, 포교국장 원묵스님(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오늘(2월16일) 포교사단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재 판결에 승복해 사회가 화합될 수 있도록 전국에서 활동하는 포교사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같은날 오전 국회정각회 신년법회 때 한 법문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 주목된다.

총무원장 스님은 윤기중 포교사단장 및 지역단 임원들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는 탄핵정국에 대해서도 촛불과 태극기 집회를 두고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헌재 판결에 승복해 사회적으로 화합하는데 포교사들도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또 불자 증가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이어갔다. 총무원장 스님은 “신도가 감소됐다는 조사가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올 한해 포교사단의 역할이 크다”며 포교활성화에 포교사단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스님은 “인연법에 따라 오는 불자 기다리는 소극적 포교가 신도 감소의 원인이 된다”며 “광신적 포교가 종교인의 자세가 아니듯 점잖음이 더 이상 포교에서 미덕이 아니다. 1년에 1명씩 불교에 귀의시킨다는 원력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교사단 임원들에게 108염주를 선물하며 “불교에서 상을 내지마라고 하지만 불자라는 상은 내도 좋은 것 같다”며 “스스로 불자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염주를 손에 놓지 말고 기원하고 기도하며 포교에 전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윤기중 포교사단장은 “총무원장 스님 말씀처럼 포교사단이 불자 확대 등 포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날 포교사들에게 새해 당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