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본, 이사회서 신계사 보수불사, 토론회 등 사업계획 승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불기2561년 1차 정기이사회 모습.

남북불교 교류의 상징인 금강산 신계사 복원 10주년을 맞아 민추본이 신계사 보수불사를 추진한다. 오는 9월 토론회와 전시회 등 10주년 기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법타스님)는 오늘(2월14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불기2561년 정기이사회를 열고 2017년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신계사 10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신계사 건축물 진단조사 및 보수는 남북불교 교류의 상징인 신계사의 의미를 조명하고 향후 지속적인 남북불교 교류를 위한 것으로 문화부와 불교문화재연구소, 불교중앙박물관 등 종단 유관부서와 협력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9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계사 복원 10주년 기념토론회와 신계사 복원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과 남북합의서 등 기록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중 10주년 기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도 계획 중이다. 신계사 1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민추본은 오는 3월 조선불교도연맹과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며, 이후 협의를 거쳐 세부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통일·대북정책 환경에 발맞춰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통일종책 연구 사업에도 집중하기로 했으며, 부처님오신날 및 광복절 남북불교도 합동법회 실시를 비롯해 월례 정기강좌, 5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등 통일교육 사업, 통일쌀 경작사업, 파주 및 철원 민통선 지역 순례 평화열차(DMZ-Train) 사업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사회가 혼란스럽고 위기를 맞고 있다. 남북관계 역시 어려운 시절을 접하고 있다”며 “사회가 안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문제 역시 수월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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