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息과 餘裕] 한국문화연수원

한해 평균 이용객 3만여명 육박 

저렴한 비용 진정한 휴식과 힐링 

한옥문화·기와문화체험관 계획 

친환경 식재료에 건강식 ‘만족’ 

“지친 현대인에 위안과 행복”

2009년 6월에 개원한 한국문화연수원은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건축가 중 한명인 승효상씨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 신개념 건축물로건립해 당시 건축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연수원 건축양식은 한국건축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09년 6월에 개원한 한국문화연수원은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건축가 중 한명인 승효상씨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 신개념 건축물로 건립해 당시 건축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연수원 건축양식은 한국건축사에 한 획을 그었다.

연수원을 찾는 누구나 한국문화연수원장 재안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스님을 통해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문화연수원 인근에는 천년고찰 마곡사 등 가볼만한 명소들이 가득하다. 마곡사 돌다리에서 연수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도 최적의 쉼터다. 크고작은 펜션과 리조트가 전국 곳곳에 넘쳐난다.

명절연휴나 여름휴가 뿐 아니라 주5일근무제 이후엔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진 연휴나 다름없다. 사람들은 떠난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직장동료나 동호인들이 서로 마음을 모아 어디론가 떠난다. 늘 머무는 가정이나 직장서 벗어나 자기 취향에 맞는 또다른 곳에서 휴식과 여유를 갖기 위해 몸부림친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한다. 하룻밤 20~30만원 하는 고급 펜션이나 환상적인 리조트를 줄곧 이용하긴 어렵다. 또한 화려하고 소란스럽고 휘황찬란한 관광지 문화는 도시인들에게 더 이상 매력이 없다. 사람들은 비용절감과 함께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갈구한다. 먹고 마시는 놀이보다 다양한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필요로 한다. 갈수록 템플스테이와 캠핑문화가 떠나는 이들에게 더욱 각광받는 이유다.

연수원을 찾는 누구나 한국문화연수원장 재안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스님을 통해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새벽예불부터 발우공양 등 사찰 일상을 고스란히 따라가야 하는 템플스테이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나 노부부들에겐 부담일 수 있다. 야외캠핑 역시 사전에 준비해야 할 요건들이 만만치 않다.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연수원장 재안스님)은 이처럼 템플스테이와 야외캠핑문화의 강점을 살리고 여기에 최신 교육시설과 전통문화 체험, 전문적인 명상프로그램 ‘마인드 케어’는 물론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건강식까지 선보인다.

특히 수백년 넘은 천연 소나무가 우거진 태화산과 마곡천 사이 ‘천하의 명당’에 둥지를 틀고 있어 한번 다녀간 이들은 꼭 다시 찾는 명소다. 

심신이완, 숲치유, 음식명상, 다도… 

한국문화연수원의 대표 프로그램은 ‘다비움 다채움 템플스테이’. 단체나 기업에서 직원연수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다비움…’은 마음나누기, 심신이완체조, 호흡명상, 108배 절명상, 음식명상, 숲치유명상, 흙치유, 다도와 다담, 활명상 등 풍성하다.

‘채움’으로써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신없이 달려왔지만 결국 욕망과 집착만 남아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더 큰 행복은 ‘비움’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다. 모든 질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이른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마인드 케어 명상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스를 다스리지 못하면 건강도 행복도 없다는 전제하에 현대인의 고질병인 소화불량, 불면증, 우울감이나 분노, 짜증, 무력감 등을 치유한다. 미소심장명상, 순간순간 깨어있음을 알아차리는 자각 중심명상 등 전문분야로 파고드는 프로그램인만큼 장성화 해피로터스 명상연구소 대표 등 전문인력을 영입해서 진행된다.

기업이나 학교 연수, 휴식형도 OK 

차와 음악, 명상이 함께하는 유쾌한 힐링시간도 연수원을 찾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감을 통해 휴식과 충전을 체험하고 전통문화와 수행의 원리를 접목해서 심신의 건강회복, 자존감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기통산장(氣通山場) 템플스테이’는 직장인들에게 각광받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한국문화연수원 인근에는 천년고찰 마곡사 등 가볼만한 명소들이 가득하다. 마곡사 돌다리에서 연수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도 최적의 쉼터다.

한국문화연수원의 또 하나 이점은 인근에 자리잡은 명산대찰. 걸어서 5분 거리에 천년고찰 마곡사가 인접해 있어 연수원에 머무는 동안 시시때때로 사찰을 오갈 수 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한 마곡사 솔숲에는 ‘백범 명상길’이 조성돼 있어 솔향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편안하게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다.

계룡산 기슭에 있는 신원사와 갑사는 물론 백제의 정치문화 중심지인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축조된 공산성과 백제 무령왕릉도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문화연수원은 또 지역간 유대감을 높이고 친밀도를 강화하기 위해 충남도 공주시 등 지자체와 협력할 뿐만 아니라, 공주지역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성금을 위탁하기도 했다. 공주지역 귀농인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지역 특산물과 농산물 장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역할도 도맡아 할 계획이다.

스님과 차담 나누며 즉문즉답

 ‘상담’ 2009년 6월에 개원한 한국문화연수원은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건축가 중 한명인 승효상씨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 신개념 건축물로 건립해 당시 건축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한국문화의 세계화’, ‘수행문화의 대중화’,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내걸고 문을 연 연수원은 이제 ‘제2도약의 시대’를 열고 휴식과 여유, 교육과 문화가 살아있는 ‘자연속의 연수원’으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문화연수원이 발행한 숙박권.

 

 

재안스님

한국문화연수원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1065   

  www.budcc.com     (041)841-5050

[불교신문3267호/2017년1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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