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사가 2월10일 아름다운동행에 신발 400켤레를 전달했다.

영석고, 대학생불자, 일반 시민 등

전국 각지서 십시일반 신발 보내와

오는 4월30일까지 모연캠페인 지속

맨발로 생활하는 아프리카 아동에게 신발을 전하기 위한 불자들의 애정이 뜨겁다. 종립학교 고등학생과 대학생 불자부터 각 사찰 신도들까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의 ‘아프리카 탄자니아 빈곤아동 헌신발보내기 캠페인’ 동참이 잇따르고 있는 것.

지난 10일 청양 안심사는 아프리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아름다운동행에 신발 400켤레를 보내왔다. 이는 사찰 스님과 신도들이 기부금을 모아 신발을 직접 구입해 보내온 것이다. 안심사 주지 인득스님은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힘이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의정부 동국대사범대학부속 영석고가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신발 150켤레와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신발은 영석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신발 모으기 캠페인을 위해 열흘 동안 모연 활동을 펼쳐 모은 것이다. 이 자리에서 영석고는 ‘금강경 강송대회’ 수상 상금 30만원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이 서울 보신각 광장에 마련된 신발 모금 행사에 참여하며 정성을 보태기도 했다. 당시 법우들과 함께 광장에 마련된 캠페인 장소에서 108배를 하며 캠페인에 참여한 이채은 전 대불련 회장은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다른 분들도 조금씩 마음을 내주면 좋겠다”며 동참을 권유하기도 했다.

아름다운동행의 ‘초등학생 헌 신발 보내기’ 캠페인은 오는 4월30일까지 계속된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 기업은 새 것과 헌 것 상관없이 이름, 주소, 연락처, 성별, 신발사이즈 등을 표기한 운동화를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22 다연2층)로 보내면 된다.

한편 지난해 9월 개교한 아름다운동행의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는 오는 20일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탄자니아 곳곳에서 선발된 학생 60명이 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1학기를 마쳤다. 지난달 학교 운영을 담당할 성유스님이 법인처장에 임명, 현지로 파견돼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예불, 부처님 이야기 등 불교 문화를 알리고 있다.

헌신발 보내기 캠페인은 오는 4월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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