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대상 무이자 소액대출…2년간 195가정 혜택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는 한부모가족의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한부모가족 주거자금 무이자 소액대출사업인 ‘나는 가장이다’를 실시한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5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의 경우 거주지의 형태가 ‘자가’인 경우는 21.2%, ‘전세’ 22.6%, ‘보증부월세’ 26.4%, ‘무상으로 가족·친지집’ 15.2% 순으로 조사돼 약 80%가 주거 안정성이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주택금융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주거 형편인 열악한 한부모가족을 자립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일정기간동안 정한 기일에 분할 상환금 납입을 완료한 경우, 대출금의 일정 금액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1년간 정한기일에 분할 상환급 납입을 완료한 경우 대출금의 2%를, 2년간 납입을 완료한 경우 대출금의 3%를, 만기까지 납입을 완료한 경우 대출금의 5%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시행된 이 사업을 통해 74가정이 약 2억800만원, 2016년에는 121가정이 약 5억4000만원의 주거자금을 대출 받아 한부모가족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사업을 통해 주거자금을 대출받는 이들은 “생활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자녀에게 교육비를 조금이나마 챙겨줄 수 있게 됐다”, “분할상환금 납입 등 지출계획을 세우고 저축을 하게 되어 전보다 생활이 안정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호 센터장은 “대출받은 한부모가족들이 대출금을 잘 상환하고 있을 뿐 아니라높은 자립의지를 가지고 미래생활 설계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족들의 자립을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272호/2017년2월11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