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판화박물관, 정유년 특별전

<부모은중경> 속 닭 삽화.

원주 고판화박물관은 오는 3월31일까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새벽을 알리는 희망의 전령사-세계의 닭 판화 특별전’을 연다.

‘닭의 해’ 정유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세화 목판화, 민화, 석판화와 탁본을 비롯해 중국, 일본의 목판본과 목판 년화, 부적류, 작품소재로 닭을 많이 사용했던 피카소와 샤갈의 석판화와 헝거리의 석판화 등 70여 점을 선보인다. 동서양의 판화 비교는 물론 <부모은중경> 경전 속 삽화와 <모시품물도고> 등 백과사전류에도 닭 문양도 만나볼 수 있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밤의 어둠을 몰아내고 새벽을 알리는 희망의 전령사인 닭의 정신으로 국가에 닥친 환란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의미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면서 “더불어 전시회 기간 동안 템플스테이를 열어 다양한 전통판화 교육과 판화 인출체험 등을 여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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