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 되살리는 도토리

강릉 만덕산에는 상수리나무가 많다. 현덕사는 도토리를 모아 가루를 만들었다가 필요할 때 묵을 써 다양한 음식을 만든다. 미각을 되살리는 효과가 높은 도토리묵은 여름에 오이와 각종 채소를 넣고 시원한 국물에 먹기도 하며, 겨울에는 뜨거운 국물에 부어 내놓는다. 도토리에는 아콘산이 함유돼 있어 체내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또 피로회복과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장과 위를 강하게 해 설사를 멎게 하고, 당뇨와 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재료(3인분 기준)

도토리묵 재료

도토리 가루 115g, 물 6C

묵채 재료

도토리묵 130g, 오이 20g, 당근 24g, 채수 150ml, 국간장 1T, 김치 30g,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볶은 참깨 약간

① 도토리가루에 물을 붓고 골고루 섞어 체에 거른다.

② 냄비에 ①을 넣고 중불에서 반죽이 타지 않도록 저으면서 30분 정도 쑨다. 반죽이 되면 용기에 부어 굳힌다.

③ 만들어진 도토리묵을 10cm 길이로 두툼하게 썬다.

④ 오이와 당근을 어슷하게 채 썬다.

⑤ 대접에 도토리묵을 넣고 오이와 당근, 다진 김치를 고명으로 놓는다.

⑥ 다시마 채수에 국간장을 넣어 국물을 만들고 ⑤에 붓는다.

 

tip

도토리묵은 냄비에 눌어붙지 않도록 오랫동안 저어줘야 묵이 탄력성이 좋아진다.

[불교신문 3270호/ 1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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