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은 헤어짐을 내포하고 있다. 보내는 이는 아쉽고 또 아쉽다. 떠나는 이의 마음은 더 하다. 아쉬움은 기본이요, 또 다시 내딛을 첫 걸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졸업하는 이의 몫이다. 

4년이라는 시간 속에 담겨진 미운 정 고운 정이 샘솟듯 한순간에 복받쳐 오른다. 그 동안의 희로애락이 한 방울 눈물이 되어 맺힌다. 부처님 앞에서 고맙고 소중한 인연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불교신문3268호/2017년1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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