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점-선-면-TV’전

백남준 작 ‘퐁텐블로’.

신심 깊은 불자였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1932˜2006) 선생의 작품을 만나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월5일까지 센터 제1전시실에서 백남준 선생의 유작을 선보이는 ‘점-선-면-TV’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고풍스러운 금색 도장을 한 나무 액자 안에 20대의 컬러 모니터가 배치된 ‘퐁텐블로’를 비롯해 스코어, 필름, 영상 등 그가 다뤘던 다양한 매체들을 평면성이라는 개념 안에서 탐구해 보는 자리다. 특히 그동안 자주 소개되지 않았던 드로잉과 회화작업들도 다수 출품돼 주목된다. 또한 해외 작가 5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독일에서 스승인 존 케이지를 만나 불교와 인연을 맺은 백남준 선생은 ‘파란 부처’, ‘TV 부처’, ‘테크니컬 부처’ 등 불교사상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서울 봉은사에서 매년 1월 추모재가 열리고 있다. 

[불교신문3268호/2017년1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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