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신도회장 취임식 및 신도회 발대식’

봉은사 새 신도회장에 한원덕 한덕엔지니어링 회장이 취임했다.

서울 봉은사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라빌 그랜드볼룸에서 ‘봉은사 신도회장 취임식 및 신도회 발대식’을 열었다.

한원덕 신도회장은 취임사에서 “27만 신도가 있는 봉은사, 도심 한복판에 있는 명사찰을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사찰을 다니며 늘 불교를 가까이 했던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한 회장은 “현재 봉은사도 훌륭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지역민들이 늘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생활 속 사찰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고령의 신도 들이 함께 취미나 문화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사찰이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주지 원명스님은 새로 취임한 신도회장을 비롯해 신도회 임원, 연등장들에게 당부와 격려를 전했다. 원명스님은 “어려운 직책임에도 흔쾌히 승낙해줘 고맙다”며 “여러분 덕분에 올 해 봉은사가 더 든든한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주지 원명스님이 한원덕 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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