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 권신홍 작가 개인전

권신홍 작 ‘백일몽 할아버지’.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은 신인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월3일까지 권신홍 작가의 첫 개인전 ‘보이지 않는 빛: 빛이 머무는 시간과 공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일 문학의 최고봉을 상징하는 괴테의 ‘빛이 많은 곳은 그림자도 깊다’라는 문장에서 출발한 권신홍 작가의 작품세계를 표현한 작품 1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16년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권 작가는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노인의 일상을 경쾌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그 동안 작품 활동의 주요 모티브가 되어 온 ‘노인’으로 첫 개인전을 열게 돼 느낌이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탑골미술관은 현대 예술을 이끌어갈 가능성을 가진 젊은 작가들을 어르신들이 직접 발굴하해 전시를 개최하는 신인작가 지원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관장 희유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인작가는 작품을 매개로 어르신과 교류하며 작가로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더불어 어르신에게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25일, 2월3일 노인복지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컬러링,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 채색하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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