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림 특성 및 관리방법’ 등 323페이지 분량에 담아

환경위가 최근 발간한 <환경과 불교>.

불교계 환경활동가와 스님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증진을 제고하기 위한 환경 교재가 발간됐다.

조계종 환경위는 지난 19일 “환경위에서는 지난 2008년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한 환경교재를 발간한 바 있지만 제작한 지 8년의 시간이 지나 내용 보완과 대상에 맞는 교육용 교재가 필요하다는 요구와 인식이 있어왔다”며 “불교계 환경활동가 및 스님들의 환경교육용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20여 년 동안의 활동 성과와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환경과 불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교재는 한국의 산림보호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사찰림에 대한 이해와 특성, 관리방법을 비롯해 전통사찰의 공익적 기능, 사찰환경문제와 대책, 사찰환경의 보존과 관리방안, 불교환경운동의 역사, 불교의 생태적 사유와 전통, 불자의 친환경 생활을 위한 청규 실천 방안, 환경위 활동 등의 내용을 총 323페이지 분량으로 담았다. 또 지구환경에 대한 인식과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 불교 뿐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환경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폭넓은 주제로 구성됐다.

환경위는 이번 교재를 조계종 전국교구본사를 비롯해 기본교육기관, 종립학교, 불교대학, 문화재보유사찰,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랜 노력과 결실을 고스란히 담은 교재이기에 환경활동가 뿐 아니라 교육기관에서 정진하는 스님, 불교대에 다니는 신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돼줄 것”이라며 “더불어 일선 사찰에서 친환경적 여건을 이뤄가기 위해 진력하는 주지 스님과 불자들에게도 친절한 안내서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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