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최민경 양, 화상환자 미스티카 양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2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최민경(18세) 양과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미스티카(16세) 양을 선정했다.

최민경 양은 불교종립학교를 다니며 불교학생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오다가 수능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됐다. 수능을 포기하고 항암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가족과 친지들이 검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하지만 8000만원이 넘는 수술비는 가족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저소득층인 미스티카 양은 어려운 형편에도 가족들과 화목하게 생활하던 중 화재로 인해 한순간에 희망을 잃었다. 화재로 온몸에 불이 붙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 든 미스티가 양 역시 얼굴과 턱, 손과 발에 심한 화상을 입게 된 것이다. 2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지만 이미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가족을 잃은 슬픔도 잠시 현지의 부족한 의료기술과 치료비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국내 의료진의 초청을 받아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피부이식 수술을 받으려면 4000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생명나눔은 “민경이와 미스티카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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