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상담, 명상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명법스님이 대화와 상담에 대해 대중들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 불교신문 자료사진

새해를 맞아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삶의 만족과 마음의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이라면 다양한 상담, 명상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은유와마음연구소(대표 명법스님)는 바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연중 프로그램으로 평일 명상반과 주말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일상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수행하는 습관을 키우고 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얻기 위해 기획됐다. 평일 명상반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몸 이완하기를 시작으로 좌선과 행선 등으로 진행되며, 스님의 법문으로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주말 템플스테이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명상과 법회로 진행된다. 템플스테이는 토요일 오후2시 입재하며 간단한 차와 음료수를 제외한 오후불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원칙이다. 

참가자들의 근기에 따라 정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어 일요일 오전 죽이나 사찰식으로 간단히 공양을 한 후, 오전 내내 명상 및 정기법회로 회향하는 프로그램이다. 명상 수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 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불자나 일반인을 물론 이웃종교인도 가능하다. 평일 명상반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과 금요일까지 입방하면 되며, 주말 템플스테이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까지 참가 신청을 마감한다. 

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명법스님은 “명상으로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명상 방법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명상이 체화해 삶에서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꾸준히 이를 수행해야 한다”며 “바쁜 생활 속에서도 나의 근원으로 돌아가 마음을 비우고 성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명상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이완과 휴식, 성찰을 가져다준다”고 밝혔다.

마음치유학교(교장 혜민스님)는 상담전문가와 함께 하는 마음 Q&A, 춤으로 떠나는 마음치유여행, 자기돌봄 그룹상담 등 현대인들을 위한 다양한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상담전문가와 함께 하는 마음 Q&A는 오는 22일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서울 재동 마음치유학교에서 열리며, 상담심리전문가인 박민숙 상담원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현대인들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월6일부터 3월20일까지는 춤으로 떠나는 마음치유여행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미애 나다나 심리치유연구소 대표가 지도하는 춤으로 떠나는 마음치유여행은 매주 몸의 각 부위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몸을 움직여 춤으로 표현해보면서 심리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1시 서울 인사동 마음치유학교에서 진행된다.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마음의 갑옷 - 분노’ 프로그램은 2월12일과 2월19일 오후2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 인사동 마음치유학교에서 진행된다. 2월12일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박사가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정신건강의학적 관점’을, 2월19일에는 김점란 붓다대화연구소 소장이 ‘명상치유전문가와의 체험실습’을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화에 관심 있거나 잘 다스리고 싶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회장 인경스님)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선동 목우선원 2층 명상상담평생교육원에서 제8차 명상상담 집중수련회를 갖는다. 에니어그램(Enneagram)은 인간을 9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 유형 지표이자 인간이해의 틀 가운데 하나로, 상대방의 성격을 이해하고 소통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에니어그램 상담연습과 가족세우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인경스님, 무안 봉불사 주지 지오스님, 김창중 동양대 교수 등이 지도하며, 에니어그램 검사, 검사결과 해석, 에니어그램 집단활동, 에니어그램에 기반한 상담연습, 질의응답과 평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인경스님은 “우리 안에는 나도 모르는 성격적 영역이 있고 짐작은 하지만 여전히 분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가족이나 친구의 성격에 대해서도 충분하고 분명하게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에니어그램은 상대방의 성격을 이해함으로써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사단법인 행복공장(이사장 권용석)은 오는 2월11일부터 17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행복공장 홍천수련원에서 일반인을 위한 무문관(無門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지도로 진행되는 무문관 프로그램은 6박7일 동안 1.5평 독방에서 머물며 참선 수행으로 진행되며, 매일 108배와 함께 오전10시부터 1시간 동안 금강스님이 무문혜개선사의 공안 해설집 <무문관>에 대해 방송강의한다. 또 오후3시부터 오후6시까지 수련원 1층 강의실에서 초심자를 위한 금강스님의 강의와 수행문답 등으로 진행되며, 회향일이 오는 17일에는 소감문 작성 및 소감나누기, 기념촬영으로 마무리 된다. 

사단법인 자비명상(대표 마가스님)도 오는 4월30일까지 ‘제1차 나를 바꾸는 100일 수행자 모임’을 실시한다. 수행은 마가스님이 직접 1대1 상담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맞는 수행법을 찾도록 지도하며, 매일 온라인으로 화두를 전하고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수행의 효과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불교신문3267호/2017년1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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