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명 훈련병 불자로 거듭나

군종교구 부교구장 선일스님이 훈련병에게 연비를 하고 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스님)는 지난 1월14일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불기 2561년 정유년 첫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선 군종교구 부교구장 선일스님이 수계사로 나서 훈련병 3900여명에게 오계를 내리고 참된 불자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부교구장 선일스님은 법문에서 "여러분들이 그동안 20년의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일이 바로 오늘 오계를 받은 것"이라며 “군복무 기간 동안 불자로서 긍지를 가지고 건강하게 군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군생활의 첫 관문인 훈련소에서 계를 받고 불자가 되는 장병들의 숫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군종교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군의 군 법당에서 수계를 받은 장병은 12만4267명이다. 이 가운데 육군훈련소 법당 호국연무사에서 계를 받은 장병은 6만89명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종단 원로 및 중진 스님들의 솔선수범으로 육군훈련소 수계법회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생명나눔 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을 비롯해 부산 감로사 주지 혜총스님, 하남 성불사 주지 학명스님, 공주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 대전 광제사 주지 경원스님, 부산 옥천사 주지 백졸스님, 용인 법륜사 주지 현암스님 논산 안심정사 주지 법안스님, 승가종 이사장 월인스님 등을 수계사로 초청해 총 18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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