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 대불련 부산동문회장

“불자의 수가 줄어드는 시대이기에 대불련 부산동문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12대 회장 임기 동안 수행을 통해 내부결속을 다지고 불자 대학생 양성 등 인재불사에 힘쓰겠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동문회(이하 부산동문회) 12대 회장에 선출된 최은희<사진> 신임회장은 또렷한 목소리로 부산동문회의 나아갈 길을 전했다. 

최 신임회장은 부산대, 동아대 등 지부는 있지만 활동이 미약한 곳부터 아직 가입이 되지 않은 대학교를 공략해 활성화에 나설 방안을 제시했다. 대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실천 포교의 방법으로 장학금지원 사업 확장과 내면을 다스리는 불교수행 전파를 꼽았다. “요즘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어지럽습니까.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번뇌망상에서 벗어나 내면을 고요히 만들 수 있는 불교 수행법을 전파하고 장학금으로 현실적인 부분을 도와준다면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부적 중요한 과제로 회원 간 단합을 꼽았다. 우담바라, 팔공 모임 등 소모임은 많지만 회원 전체를 아우르는 부산동문회 활동이 적은 것을 지적했다. 최 회장은 대안으로 수행과 봉사를 테마로 삼아 화합을 이끌어 낼 것을 전했다.

최은희(법명 정혜심) 신임회장은 1979년 동주대학교를 입학해 대불련 활동을 이어갔다. 졸업 후 부산동문회에 동참, 이후 대불련 부산동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대불련 부산동문회는 오는 19일 오후6시30분 대림뷔페에서 회장 취임식을 봉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불교신문3266호/2017년1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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