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불자회가 15일 이전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시각장애인 불자들로 이루어진 부광불자회(회장 최재호)가 15일 이전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부산역 인근에 위치한 새 법당 ‘금강명사’에서 장애인포교에 앞장설 예정이다.

지도법사인 법상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100여 명의 부광불자회 회원들이 동참했다.

최재호 회장은 “시각장애인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지혜의 눈을 뜨는 것을 보며 운영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많은 봉사자들이 도와주었지만 새로운 보금자리에선 자체 운영도 계획 중이다”라며 당찬 결심을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위치가 상가건물이기 때문에 일반불자를 위한 수행으로 사경도 준비중이니 많은 동참바란다”고 당부했다.

부광불자회 회원

법상스님은 “시각장애인들이 불교를 만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받는 것에서 벗어나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라며 “대부분 안마사이기에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안마봉사에 나서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스님은 “마음은 크나 여건상 이동이 어려워 한 달에 한번이라도 차량봉사에 나설 봉사자가 절실하다”며 “차량봉사에 나서고 싶다면 010-4601-7982 최재호 회장에게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9년 째 운영되고 있는 부광불자회 정기법회는 매달 첫째, 셋째 주 일요일 오후 1시 금강명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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