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輪廻)는 정말 있는 것일까”

불교계 중요이슈에 답을 찾는 근본경전연구회 해피법당(선원장 해피스님)의 ‘윤회의 진실’ 학술세미나가 14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열렸다.

‘윤회의 진실 - 단견도 상견도 극복한 불교의 윤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해피스님의 주제발표에 이어 자유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해피스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윤회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윤회에서 벗어나 삶을 완성하는 불교신행의 근본이 망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불교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불자로서 바른 신행을 안내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로서 근본경전에 근거한 윤회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세미나의 취지를 전했다.

이어 해피스님은 ‘윤회, 실재하는 것인가’, ‘과학이 세상을 주도하는 현재, 왜 우리는 윤회를 말해야 하나’, ‘윤회가 우리의 삶과 사회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등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윤회에 대한 확정적 결론, 삶과 이어지는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해피스님의 특강에 이어 녹야원 주지 탄현스님, 한삼주 해피법당의 수행자와 김미정 신라대학교 교수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근본경전연구회는 ‘율장과 4부 니까야’라는 해피법당의 공부 기준을 바탕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해석하는 연구 모임이다. 특히 해피 스님이 강의를 위해 자체 제작한 교재를 법회와 강좌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 보완의 작업을 거쳐 정식 서적으로 출간하는 교리출판 사업을 중점적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