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 및 범불교시국회의 장례 주관

지난 7일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소신공양’한 정원스님 영결식이 오는 14일 오후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봉행된다.

유족으로부터 장례 절차를 위임받은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과 범불교시국회의는 오늘(1월11일) “두 단체가 공동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4일 오후2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장으로 정원스님의 장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정원스님 장례식은 ‘민주정의평화의 수행자, 정원스님 시민사회장’으로 불교식 장례 절차를 따라 치러진다.

영결식 하루 전날인 13일 오후7시에는 정원스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문화제가 개최되며, 범불교시국회의 스님들의 극락왕생 발원, 추모의 말, 문화인사들의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14일 낮1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 법일스님 집전으로 진행된다. 노제는 오후1시 조계사에서 열리며, 장례 행렬은 청와대앞과 스님의 분신 장소인 열린시민공원을 지나 2시 영결식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으로 향한다. 영결식이 끝난 3시에는 일문‧도철스님이 인례를 맡아 장지 장소인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으로 출발한다.

오는 2월25일 오후3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범불교시국회의 주관으로 49재가 봉행된다. 범불교시국회의는 발인전까지 정원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염불 정진과 금강경 독송 등을 통해 스님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범불교시국회의는 “정원스님의 뜻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박근혜에 부역하고 있는 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지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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