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사전

게오르그 포이에르슈타인 지음 김재민 옮김/ 여래출판사

인도 사상가이면서 요가연구가로 알려진 포이에르슈타인이 다양한 요가의 동작과 의미 등을 담은 사전을 펴냈다. 백과사전이지만 풍부한 설명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 또 약호를 대부분 풀어서 서술함으로써 명확하게 내용을 인식하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띄는 사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요가사전>이지만 인도 등에서는 산스크리트어와 영어로 표기된 사전이 이미 유통돼 왔다. 1997년에는 <샴발라 요가 백과사전>이 나온 바 있다. 번역자인 김재민 동국대 융합요가학과 겸임교수는 “기존 사전과 비교해 보니 표제어가 500개 넘게 추가돼 있고, 번역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며 “2차에 걸친 번역작업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요가를 이해하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또 단순하게 요가 동작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인도의 사상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2500개에 달하는 표제어와 함께 풍부한 삽화를 첨가해 여러 요가 자세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잉글랜드 대학에서 요가를 전공, 50여 권이 넘는 관련 서적을 저술한 바 있으며, 2012년 8월 별세했다. 책을 번역한 김재민 씨는 동국대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요가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요가와 문화> <차크라의 힘> <스와라 요가> 등 요가 관련 책을 다수 번역 및 출간한 바 있다.

[불교신문3264호/2017년1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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