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760만 급감…내부 성찰·대응전략 시급
1000만→760만 급감…내부 성찰·대응전략 시급
  • 홍다영 기자
  • 승인 2016.12.19 18: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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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미래세대 위한 포교전략 미비
탈종교화 등 시대 변화 따른 대응책도 부실

일부 언론·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해종행위
불자들 자존감 상실과 신도 이탈로 이어져

지난 2005년 1000만 명이 넘던 불교인구가 10년 만에 760여만명으로 300만명이나 감소한데 대해, 불교계 내부에서 우리 스스로의 성찰과 반성이 먼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대는 미래세대를 위한 포교활동의 부재와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대응전략의 미비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층을 위해 불교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음이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통계청 결과에서도 종교가 없는 인구 비율이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연령대는 20대가 64.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10대로 62.0%였다. 30대와 40대 또한 각각 61.6%, 56.8%를 기록했다.

연령대에 따라 포교방법이 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교계는 청소년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는 이미 법회 참여의 저조현상으로 나타난 지 오래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미래 세대 불교인구는 거의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통적인 포교방식에서 벗어나 계층별 특수성을 고려한 포교 대응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반해 개신교는 신자(信者)를 늘리면서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종교 자리에 올랐다. 개신교가 교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층에 대한 전도에 힘쓰며 10·20대 청년층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포교 활동에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이웃종교에 비해 어린이·청소년의 종교인구 비율이 턱없이 낮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막연히 불자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를 주도할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표본조사를 놓고 불교 인구를 추산한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불교계가 시급히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큰 반전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탈종교화’라는 시대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지적받고 있다. 이번 통계청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중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2749만9000명으로 전체 국민의 56.1%에 달했다. 무교 비율은 2005년 조사에서 47.1%였지만, 10년 만에 9%포인트가 급증하며 50%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는 젊은 세대들의 탈(脫)종교 분위기가 더해져, 종교의 성장 잠재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때문에 불교가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전략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웃 종교에 비해 불교 인구가 더 크게 감소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한편에서는 불교 내부에서 우리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리는 ‘해종행위’로 인해 불교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게 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일부 재가단체들을 중심으로 불교 미래를 위한 건강한 흐름은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분노를 쏟아내는 식의 ‘성명서 정치’를 하는데 열중하는가 하면, 스님들의 범계행위를 놓고 내부 자정시스템을 인정하지 않고 무책임한 폭로에만 치중하는 등의 해종행위로 불교 이미지를 깎아내려 이같은 결론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해종행위를 일삼은 단체들을 한결같이 옹호해온 한 인터넷 매체는 국가정보원과 결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불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재가단체들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불교 폄훼가 이미 도를 넘었다는 게 불교 안팎의 중론이다. 이러한 해종행위로 불교 이미지는 훼손되고, 자연히 불교를 멀리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됐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이세용 조계사 종무실장은 “스님들은 믿을 수 없고, 종단은 자정 능력을 상실했으므로 외부의 힘을 통해 종단을 쇄신한다는 시도는 수없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혼란이 유발했다. 사부대중을 구성하는 한 불교단체로서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며 “이러한 불교조롱과 멸시는 불자들의 자존감 상실과 신도 이탈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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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남 변호사입니다 2016-12-20 08:24:47
용주사주지 은처의혹 해결은 작년 9월부터 재가자들이 문제제기하였습니다 동국대 문제도 작년에 터졌고, 우희종 교수가 본격적으로 문제제기에 뛰어든 것도 작년이었습니다. 2015년 인구조사와 재가자들의 종단에 대한 문제제기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 역시도 불교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차가워진 것을 느끼고 어쩔수 없이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추락지점의 끝이 아니라 시작을 봅니다. 기자님! 구석구석 우리 불교가 못나게 보인 점을 고칠 수 있도록 드러내 주세요. 기자분들에게 가장 큰 책무가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