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500만원 전달, 쌀1000kg 후원

천불정사는 10일 경내 법당에서 ‘자비의 쌀 및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인재불사에 앞장서 온 천불정사(주지 고담스님)가 이번에는 연말을 맞아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천불정사는 10일 경내 법당에서 ‘자비의 쌀 및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 전달식은 49일간 고혼을 위한 무보시 천도재를 회향하는 의미로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고담스님은 장전3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에 20kg 쌀 한포대씩 총 1000kg(50포대)을 전달했다.

또한 천불정사에서 거주하며 공무원시험 준비 중인 불자와 취업 준비생 5명에게 각각 100만원 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천불정사에서 거주하며 공무원시험 준비 중인 5명에게 각각 100만원 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담스님은 “불자들의 기도공덕을 소외이웃과 항상 나누어 왔는데 매번 흔쾌히 동참해주는 신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부에 열정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어 준비한 자리이니 힘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민 신도회장은 “매년하는 행사지만 역량이 커져 더 많은 곳을 도와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나눔의 손길은 작아 보이지만 작은 나눔이 모여 좋은 세상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목정, 고담정 5급 행정 공채 합격자들과 준비생, 로스쿨 재학생들을 초정해 풍성한 점심공양을 나눴다.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더하며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는 천불정사

고담 스님은 지난 10여 년 동안 부산대 고시생들을 위해 사찰 내 기숙, 학습공간인 ‘고담정’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2007년부터는 행정고시 준비반인 ‘신목정’에도 매년 1천만 원씩 지원해 오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법무부장관상, 2011년 대통령 국민포장, 2016년 부산시장 모범 선행 시민상 등을 수상했다. 불법홍포는 물론 사회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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