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환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늘(12월9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그동안 박 대통령 퇴진 운동에 참여해왔던 불교계 출재가 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불교계 출재가 단체 30여 곳이 참여하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들의 준엄한 민심을 외면하지 않은 국회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제18대 국회가 된 것에 대해서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디 헌법재판소는 헌법질서와 국민의 주권이 오롯이 지켜지길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반영해 합리적 판단을 내려주길 요청한다”며 “국정혼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탄핵심판 심리 절차를 진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환영합니다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는 국민들의 준엄한 민심을 외면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한 국회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제18대 국회가 된 것에 대해서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부디 헌법재판소는 헌법질서와 국민의 주권이 오롯이 지켜지길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반영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또한 국정혼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탄핵심판 심리 절차를 진행해 주실 것도 당부 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과 국회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의 탄핵여부 결정 이전에라도 즉각 퇴진하길 요구합니다.

범불교시국회의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이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다시 새롭게 세우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불기2560(2016)년 12월 9일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