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스님 계사…훈련병 5000여명 대상

“생명을 죽이지 않겠습니다. 도둑질을 하지 않겠습니다. 사음하지 않겠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겠습니다.”

제24교구본사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스님)가 지난 3일 논산 육군훈련소 내 군법당 호국연무사에서 훈련병 5000여명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 동참한 장병들은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 받고 진정한 불자로 거듭났다.

수계법회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을 계사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청성, 청법가, 청사, 개도 및 법문, 참회, 연비,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우스님은 삼귀의계와 오계를 설한 뒤 법문에서 “부처님의 오계는 불자의 생활신조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불교 궁극의 목표인 해탈로 나아가는 방편문”이라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거울삼아 국방의 의무와 자기 내적의 성숙을 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수계법회를 마친 장병들은 음료수와 다과 등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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