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원조합, 포교사단 등 참여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만당스님)가 오는 9일 오전9시 서울 조계사에서 출발해 경기도 여주 주어사(走魚寺)와 광주 천진암(天眞庵) 등을 둘러보는 ‘종교평화를 위한 역사 순례길’을 개최한다. 

천주교 성지화 작업이 진행 중인 주어사와 천진암은 스님들이 조선시대 이곳에서 공부하던 천주학자들을 보호했다는 이유로 사찰은 폐사를, 스님들은 참수를 당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순례는 오는 9일과 17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종무원조합, 포교사단 등이 참여한다. 종평위는 “주어사지와 천진암은 스님들의 배려로 조선시대 천주교인들이 숨어 공부를 하고 신앙생활을 하던 사찰”이라며 “천주교와 불교 간 갈등이 발생하는 곳을 순례하고 상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라고 순례길 개최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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