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 행복찾기

우룡스님 지음/ 효림

부처님은 중생의 행복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고, 한평생 행복해지는 법을 설했다. 중생들이 불교를 믿는 이유는 부처님의 자비 속에서 부처님 같이 행복해 지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복은 그냥 오지 않는다. 복을 쌓아야 한다. 그것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보리심을 발하고 행복바라밀을 추구하면서 복된 일을 해야 한다.

저자인 우룡스님은 행복의 으뜸으로 보시와 기도를 꼽는다. 스님은 현재 경주 함월사 조실로 주석하며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여러 법회를 통해 불자들의 불심을 깨우쳐 주고 있다. 

이 책은 월간 <법공양>에 2016년 1월호부터 8월호까지 8회에 걸쳐 연재한 자세하고도 구체적으로 풀이한 글들을 한 데 모은 것이다. 행복에 이루는 방법을 총 4장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제1장 ‘복 받기를 원하거든’에서는 지금 나에게 다가온 업을 잘 다스려야 하며, 업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기꺼이 받고 기꺼이 갚고자 하는 마음가짐’부터 갖춰야 한다고 일깨워 주고 있다. 제2장 ‘보시로 이루는 큰 복’에서는 재물 없이 베푸는 보시법인 ‘무재칠시’를 비롯해, 재물로 베푸는 보시, 정법을 베푸는 보시, 법보시와 복덕 쌓기, 축원과 행복 등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제3장 ‘아상과 무주상보시’에서는 인생에서 행복을 막고 깨뜨리는 최대의 적인 아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아상을 비워야 참된 행복이 찾아든다는 것과 함께 아상을 비우는 무주상보시를 익혀 대행복에 찾아들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4장 ‘행복과 기도’에서는 기도가 행복을 이루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전제하고, 기도하면 행복이 성취되는 까닭, 올바른 기도 방법, 가정의 행복을 여는 기도 방법과 원리, 특별한 상황에 처했을 때 행하는 기도 등을 자세히 일러준다. 또한 행복해지는 기도를 잘하려면 ‘정성껏’ 나를 비우면서 살고 나를 비우면서 기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실천하면, 더 높은 경지인 행복의 세계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불교신문3255/2016년12월7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