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송대회 상금도 기부

영석고가 12월1일 아름다운동행에 탄자니아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신발 150켤레를 전했다.

불교 종립학교 영석고가 아프리카 아동을 위해 신발 150켤레를 기부하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의정부 동국대사범대학부속 영석고는 지난 1일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을 찾아 탄자니아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신발과 후원금을 전했다. 아름다운동행은 현재 맨발로 생활하는 탄자니아 아동을 위해 ‘초등학생 헌 신발 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영석고 학생과 교직원은 아름다운동행의 ‘초등학생 헌 신발 보내기’ 캠페인 동참의 일환으로 지난달 열흘에 걸쳐 교내에 모금함을 설치해 모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신발과 후원금을 전하기 위해 학생들과 사무실을 찾은 강성권 선생님은 “맨발로 생활하는 탄자니아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접한 학생들이 신발 모으기 캠페인에 너도나도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150켤레나 되는 신발이 모였다”며 “학생들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 수 있는 물건이 누군가에겐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영석고는 이날 ‘금강경 강송대회’ 수상 상금 30만원도 함께 전했다. 영석고 파라미타 학생회장인 손지찬(2학년) 군은 “대회 나가기 전부터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상금을 쓰자고 마음을 모았다”며 “아프리카에서 맨발로 생활하는 탄자니아 아이들의 사진이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마음을 모아줘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흙바닥에서 생활하는 탄자니아 아이들이 마음껏 걷고 뛰놀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동행 ‘초등학생 헌 신발 보내기’ 캠페인은 오는 2017년 4월30일까지 계속된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 기업은 새 것과 헌 것 상관없이 이름, 주소, 연락처, 성별, 신발사이즈 등을 표기한 운동화를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22 다연2층)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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