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과 포교현장에서 지친 스님들의 심신은 어디서 위안을 받을 수 있을까? 이 같은 물음에 해법을 제시하는 뜻깊은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멘토’로 꼽히는 혜민스님이 운영하는 마음치유학교와 인제 백담사는 오는 12월1일부터 4일까지 백담사 템플스테이연수원에서 ‘스님을 위한 힐링스테이’를 연다. 

조계종 스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힐링스테이는 마음치유학교장 혜민스님과 백담사 연수원장 백거스님을 비롯해 상담심리전문가 윤성옥 마음치유학교 교감, 이다감 한국심리학회 공인 상담심리사, 신승녀 수원푸른교실&미술치료연구소 소장 등이 강사로 나서 마음치유를 주제로 강의한다. 

혜민스님은 “이번 힐링스테이는 출가 후 현실과 이상 사이에 대한 고뇌, 은사 스님이나 도반, 신도들과의 관계 속에서의 상처와 힘듦, 스님으로써 어렵고 힘들었던 점들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잣대와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이해 시간을 가짐으로 먼저 자신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중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종단 스님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백담사와 마음치유학교가 숙식, 강의 등을 지원하는 이번 힐링스테이는 백담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baekdamsa.templestay.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불교신문3249호/2016년11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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