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공로상 수상자인 공영호 법사에게 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 사진=신재호 기자

제28회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거행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은 이날 공로상 및 원력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전법에 매진하고 있는 출재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총무원장상인 공로상은 육군3군사령부 선봉사 주지 보명 공영호 법사,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주지 보경 함현준 법사, 정갑윤 국회 정각회 고문,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신영훈 한옥 건축가가 각각 상을 받았다.

또 성주 심원사 주지 응관스님, 윤창화 도서출판 민족사 대표, 어윤식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서울경기지부장, 김미숙 세종시공무원불자회 총무, 이두석 국제포교사, 이승표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 우인보 의정부 영석고 교법사, 실상사 작은학교가 포교원장상인 원력상을 받았다.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공로상 수상자들.

이날 정갑윤 의원은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정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강창일 의원은 “나는 무엇이고,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를 늘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다음 생에는 큰스님들처럼 집을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공영호 법사도 “부처님 가르침을 등불삼아 마지막까지 군불교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는 소감을, 함현준 법사는 “양적 성장이나 형식에 얽매이는 불교가 아닌 질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원력상 수상자인 응관스님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30여 년간 젊은 장병들에게 부처님 감로법을 전한 공영호 법사, 백호정사와 통일정사 등 법당을 창건하고 생도들을 지도해온 함현준 법사와 종단과 국회간 소통에 큰 기여를 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불자의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해온 정갑윤, 강창일 의원님께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전국 주요사찰 건축을 문화재급으로 조성한 신영훈 님, 불교출판계를 평생 이끌어 온 윤창화 대표, 공무원불자연합회를 잘 이끌어 오신 분 등 수상자 모두 공심으로 일생을 살아오신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앞서 포교원장 지홍스님도 인사말에서 “포교대상은 수행이 곧 포교이며, 포교가 곧 수행이라는 마음으로 각 활동분야에서 정진하셨던 분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상”이라며 “여러분들의 발자취를 보고 배우는 불자들이 늘어날 때 부처님 가르침은 더욱 널리 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공모 결과, 대상(종정상) 후보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과 원력상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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