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근역성보관 특별전

사직사자도 중 ‘년직’.

덕숭총림 수덕사 근역성보관이 가을을 맞아 오는 12월18일까지 특별전 ‘지심귀명례-개심’을 연다. 

이번에 선보이는 성보는 수덕사 말사인 서산 개심사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대부분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특별전에서는 개심사 오방오제위도 및 사직사자도와 개심사 제석·범천도 및 팔금강·사위보살도, 개심사 달마대사 관심론 목판, 개심사 달마대사 혈맥론 목판 등 보물과 개심사명청동은입사향완, 금동여래좌상 등 5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개심사 달마대사 관심론 목판과 달마대사 혈맥론 목판은 지난 8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고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끈다. 달마대사 관심론 목판은 보리달마(菩提達磨)가 설한 심론(心論)을 정리한 <달마대사관심론>을 새긴 것이다. 또한 보리달마의 법문을 문답형식으로 기록한 <달마대사혈맥론>은 목판이 완전하게 전해지고 있는 유일한 성보다. 수덕사 근역성보관장 정암스님은 “개심사 소장 문화재들에 대한 보존처리를 마치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한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평소 볼 수 없는 문화재들을 전시하고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245호/2016년11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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