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선그림 제7회 정기전 

원타스님 작 ‘원상’.

서울 삼청동 선아트스페이스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인 아카데미선그림은 오는 11월1일까지 제7회 정기전시회를 연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아카데미선그림은 우리나라의 전통불화와 전통채색화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정규강좌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10여 명의 작가가 동참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니, 은니로 그려진 우리의 전통 문양,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봉황을 비롯해 귀엽고 순수한 아기 부처님과 동자, 소중한 의미를 담은 아름다운 꽃그림, 투명한 실루엣 옷을 입은 아리따운 보살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엄숙하고 어렵게 여기기 쉬운 불교적 소재와 전통기법들을 현대인의 감각과 감성에 맞추어 창의적으로 재구성한 편안하고 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하다”면서 “삼청동 나들이와 함께 소박한 갤러리에서 일반인들의 감각으로 재탄생한 우리의 불교회화와 궁정화, 민화 등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243호/2016년10월26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