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포교대상 영광의 얼굴들

■ 공로상(총무원장상)

보명 공영호 법사(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선봉사 주지) 지난 1989년 7월 군법사로 임관한 뒤 27년간 군포교 일선에서 정진하고 있다. 육군 대령인 공영호 법사는 그동안 14개 부대 군법당에서 7200여 회에 걸친 법회를 주관하고 교리교육 등을 통해 수계불자 4만9000여 명의 젊은 불자를 양성했다. 또한 52사단 호국광명사, 30사단 92여단 호국불광사 등 8곳의 군법당을 신축하고 5곳의 노후된 법당은 보수 개축 불사를 전개했으며 군 예산을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군불교 환경 개선에 기여해 왔다. 

특히 군승 역량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신도조직 네트워크 구축 등 군포교 신행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냈다. 아울러 군부대 인근 지역 불자들의 신행생활을 적극적으로 도와줌으로써 군불교의 위상을 제고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역포교에도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보경 함현준 법사(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주지) 1994년 육군 군법사로 임관한 뒤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며 군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함현준 법사는 휴대용 야전법회의식기구 세트를 개발해 전군에 보급하는데 앞장섰으며 군포교 에세이집 <병사와 풍경소리>, 장병인성지침서 <나를 바꾸는 힘>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했다. 불교방송 ‘장병의 시간’을 오랫동안 진행해왔으며 매일 아침마다 2300여 명의 군장병에게 명상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21사단 근무 때 민관군 합동 산사음악회를 열고 두타연 호국영령위령대재도 봉행하며 지역민과의 소통 강화에도 일조했다.

군종특별교구 교육국장으로서 예비군승 선발과 입대 전 교육제도 개선 및 내실화를 추구하며 군종교구의 종무행정 강화에도 기여했다.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을 대상으로 한 호국불교유적지 답사를 최초로 기획해 집행하고 있다. 

아울러 36사단 백호정사와 21사단 63연대 3대대 통일정사를 창건했으며 레바논 동명부대와 필리핀 아라우부대, 남수단 한빛부대 등 해외파병부대를 방문 및 위문활동도 전개하며 군장병들을 격려해 왔다. 

정갑윤 국회 정각회 고문 19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장을 역임하며 불교 발전과 교단 외호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았다. 19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정갑윤 의원은 돈독한 심심과 원력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특히 종단과 국회간의 소통과 화합에 기여했으며 정각회장 소임을 맡으면서 불자 국회의원간의 화합과 친목을 돈독히 하고 불자로서의 자긍심 고취에 앞장섰다.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불교 관련 국가법령 제개정에 앞장섰으며 10·27법난 기념관 건립 불사 등 불교계 중요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2013년 3월 정각회 최초의 해외성지순례로 인도와 네팔의 불교유적지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1995년부터 현재까지 울산 해남사 신도회장 소임을 맡고 있다.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정갑윤 의원에 이어 19대 국회 후반기 정각회장을 맡았다. 불교계와 정치권간의 소통창구인 정각회의 회장 소임을 맡으면서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 등 불교 관련 국가법령 제개정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불교 등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한 정책 입안과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우수한 전통불교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여했다.

지난해 3월 국회 내 정각선원 이전불사를 일궈냄으로써 보다 넓고 좋은 환경에서 불자 국회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신행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량을 일신시켰다. 4선 국회의원인 강 의원은 그동안 국회 정각회 부회장과 민주통합당 연등회 회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등도 맡아 온 불심 깊은 불자 국회의원이다.

신영훈 한옥과 문화 부설 지용한옥학교 교장 한국의 대표적인 한옥 건축가다. 1935년 개성에서 태어난 신영훈 교장은 평생동안 한옥 건축에 매진해 왔으며 문화재 전문위원과 부산시립박물관 초대 학예연구실장, 법련사 불일문화원장, 해라시아문화연구소장, 한옥문화원 초대 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 교장은 전국 여러 사찰의 주요 전각 중수를 감독하고 신축 불사를 이끄는 지유(指諭)를 맡아왔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김제 금산사 미륵전·순천 송광사 대웅보전 중수불사 감독관과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진천 보탑사 삼층목탑·서산 미륵사 미륵전 지유 등을 맡아 불사를 원만하게 회향했다. 

또한 영국 대영박물관 한옥사랑방, 덴마크 국립박물관 백악산방, 멕시코 차플텍공원 한국정 건립 등 해외에서도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하는데 앞장서 왔다. <한옥의 고향> <우리한옥> <한국의 살림집> <우리 문화 이웃 문화> <조선의 정궁 경복궁> 등 다양한 저술활동과 함께 각종 강연을 통해 불교 등 소중한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넓히는데 진력해 왔다. 2008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건축문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공스님(울산 황룡사 주지) 어린이·청소년포교와 대학생 인재양성, 승가교육 등 계층포교 전 분야에서 활발한 포교활동을 전개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어린이 명상학교, 국제청소년포상제 및 자기도전포상제 참여, 어린이 멘토링 및 환경미화, 지역사회 정화활동, 다큐로 보는 세상, 영어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박인탁 기자

■ 원력상(포교원장상)

응관스님(성주 심원사 주지) ‘푹~ 쉬다 가이소’를 슬로건으로 한 템플스테이를 통한 불법홍포에 앞장서고 있다. 심원사 템플스테이는 불교계 최초로 2014년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으로 인증받을 만큼 공신력을 확보했다. 또한 불교계 최초로 2009년부터 다문화가정 초청 템플스테이를 열어 결혼이주여성이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 갈등을 완화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윤창화 도서출판 민족사 대표 37년째 불교출판을 통한 포교에 헌신해오고 있다. 그동안 700권이 넘는 불서를 출간해 불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불교출판문화협회 부회장으로서 불교출판의 질적 향상과 불서 출판 활성화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왕초보, 선(禪)박사 되다> <근현대 한국불교 58선> <중국 당송시대의 선종 사원> 등 직접 불교 관련 서적과 논문을 저술하기도 한다.

어윤식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서울경기지부장 1993년 12월 수원교도소 교도관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여주교도소불심회 회장과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홍보국장, 포교사단 교정교화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불자 교정인으로 손꼽힌다. 아울러 조계종 전문포교사로 교정교화활동은 물론 9158부대 호국보현사 등 군법당에서도 불법을 홍포하고 있다. 퇴직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 가 한국불교를 알린다는 당찬 원력도 갖고 있다.

김미숙 세종청사공무원불자연합회 총무  1999년 보건복지부 불자회 창립 멤버 출신인 신심 깊은 공무원불자다. 공무원불자들의 신심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 보련회 총무는 물론 과천청사공무원불자연합회 총무를 맡은데 이어 2013년부터는 세종청사공무원불자연합회 총무 소임을 맡아 오는 등 공무원불자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감초 같은 역할을 전개하고 있다.

이두석 조계종 국제포교사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불교를 알리는데 매진하고 있다. 2006년 국제포교사가 된 뒤 불교영어 무료공개강좌, 국제포교사 양성교육, <영어와 함께 읽는 붓다의 가르침> 등 저술활동, 외국인 안내 영문 매뉴얼 제작, 부산 연등축제 통번역 등 불교영어를 통한 활발한 포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제포교사회 부·울·경지부 창립을 주도했으며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네트워크 구축과 저술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승표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장 2007년 10월 부산교도소 교정교화팀에 배속돼 포교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딘 뒤 수용자 교정교화와 신행상담, 무연고 수용자 지원사업을 전개해 왔다. 교정교화 이행팀장, 군경포교분야 총괄팀장, 부단장을 거쳐 부산지역단장 소임을 맡고 있으며 2013년부터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부본부장도 맡아 생명나눔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인보 의정부 영석고 교법사 1991년부터 불교종립학교 교법사로서 청소년포교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교법사단 프로그램개발위원장과 단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불광사와 봉은사 등지에서 학생법회 지도법사로도 활약하는 등 청소년포교에 기여해왔다. 또한 불탑사상연구회를 결성한 뒤 20년 넘게 전국의 불탑을 참배하고 불탑신앙에 대한 연구와 저술활동도 펼치고 있다. 

남원 실상사 작은학교 불교계 최초의 대안학교다. 명상과 절을 일상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매월 포살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등 청소년들이 삶속에서 불교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연2회 학부모 활동을 통해 내 아이라는 경계를 뛰어 넘어 함께 바라보고, 불교의 생명평화사상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매주 1회 지역봉사대 활동을 전개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불교신문3243호/2016년10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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