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 청소년 인성지도 MOU

창원 불모산 성주사(주지 원종스님)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경찰관과 관내 청소년이 함께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 체험을 가졌다.

이는 지난 12일 성주사와 창원서부경찰서(서장 윤창수)가 맺은 협약에 따른 것으로이번 템플스테이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의 경찰가족과 보호·지도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로 범위를 확대해템플스테이가 힐링과 심신 재활력에 최적의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에서 첫 시금석이 된 행사였다.

15일 관내 중·고생 22명과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이 동참한 템플스테이는 입재식을 시작으로 예불과 불교문화 체험촛불기원, 108배와 포행(가을길 산책), 다도체험 및 명상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도 경찰관과 성주사 포교사회에서 주관한 진행에서참가한 최유정 양은 "바라던 템플스테이에 와서 절밥과 자기 식기세척이 인상적이며무엇보다도 아침의 108배는 힘들었지만 뿌듯했다이번 기회로 힘을 내어 다시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동행한 박 모 경사는 "청소년들이 경찰에 거리를 두다가이번 행사를 통해 언니나 이모와 같이 스스럼없이 다가온 게 보람이다널리 권하고 싶은 체험이다"고 전했다.

성주사 주지 원종스님은 "기왕의 외국인 근로자부모와 아동이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등 호평 속에 진행되는 성주사 템플스테이의 결과물들도 많지만앞으로 전국경찰과 문제학생들을 보듬는 템플스테이는 다른 사찰에서도 관심을 가질 내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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